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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70604 성령강림대축일 사도행전 2.1-11; 요한 20.19-23

글쓴이 : 운영자
작성일 : 17-06-04 10:36 조회수 : 5,128


오늘은 성령강림대축일입니다. 성령은 구약에서는 히브리어로 루아(Ruah), 신약에서는 희랍어로 프네우마(Pneuma)라는 표현으로 쓰였습니다. 둘 다 숨, 바람을 뜻하는 의미입니다.
오늘 1독서 사도행전에서는 거센바람이 하늘에서 부는 듯하더니 제자들이 있었던 방에 가득찼다라는 표현이 나옵니다.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숨을 불어 넣어주시면서 제자들에게 성령을 받으라고 말씀하십니다.
숨과 바람은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. 성령은 우리에게 예수님을 눈으로 볼 수는 없어도 몸과 마음으로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주십니다. 또한 우리의 삶이 성령으로 가득찰 때 다른 사람들은 우리 안에서 같은 방식으로 예수님을 느끼게 됩니다. 
우리 삶에 현존하시는 성령을 느끼려고 노력하고 또한 다른 사람들이 우리 삶에 계시는 성령을 통해 하느님의 현존하심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느님께 은총을 청합시다. 


홍장원(베드로)신부 OMI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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